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EBS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제작진지음, 설채현감수, 발행처 아작
두살반된 카네코르소 견종 마리와 일곱살된 도베르만 견종 켐벨과 같이 키우고 있는 보호자는 김포에 사시는 아버님이신데요, 새카맣고 커다란 마리는 보기와는 달리 순하고 사람들을 좋아 한다고 합니다. 과연 마리와 켐벨은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요?
도베르만견종 켐벨은 견사에 지내요
카네코르소 Cane Corso 견종은 어깨높이 60~68Cm 에 몸무게 40~50Kg 이고 이탈리아 마피아들이 경비견으로 많이 기른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가족에게는 친절하고 상냥하다고 합니다. Cane는 개 Corso는 추적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또 한마리의 개 도베르만견종의 켐벨은 집에 오기전에 마리 혼자 지내서 같이 키우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게되었는데 생각과는 달리 견사에 갇혀서 지내고 있어요. 도베르만 핀셔 Doberman Pinscher 견종은 어깨높이 61Cm~72Cm에 몸무게 30~45Kg 정도 도베르만이라는 이름은 독일의 도베르만이라는 세금징수원이 호신을 위해 길렀기에 그 이름을 붙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저 온다고 합니다.
견사에 갇혀지내는 도베르만 견종의 켐벨은 마리가 마당에서 물놀이와 터그놀이 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는데요. 온종일 이렇게 켐벨을 가두고 지낼수도 없는 일이라 켐벨이 견사 바깥에 나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었는데 얼마안가서 캠벨이 마리를 물어 귀 근처에 상처가 나게 하고 말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주에도 마리가 켐벨한데 물려서 상처를 치로 했었는데 오늘 또 상처가 난 것이지요. 이후 캠벨은 다시 견사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날 오후 이웃에 사는 콩순이라는 마리의 친구 강아지가 찾아왔어요. 두 강아지는 신이나서 마당 곳곳을 뛰어다니기 시작했고, 견사에 갇혀있던 켐벨은 컹컹 짖으며 밖으로 내보대달라고 했어요. 혹시 콩순이와는 잘 지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켐벨을 견사에서 꺼내주었어요. 견사에서 꺼내주자마자 콩순이를 물어버리려고 하더군요. 다행히 목줄이 매어있어서 다치지 않고 떨어질 수 있었지만 참으로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실제로 강아지들끼리 싸우는 일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상황은 누군가 손님이나 침입자가 들어왔을 때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강아지 았는 곳으로 가 주세요. 인기척이 나면 강아지들이 흥분할 테니 그 전에 보호자가 다가가 둘이 다투기 전에 말려 주셔야 되는 거죠.
켐벨은 영역 방어적 공격성이라고 할 수 있어요. 컴벨은 자기 주변을 개인적 공간으로 여기고 있어요. 그래서 그 안에 들어온 마리를 물어 버린 거죠. 처음에는 아직 켐벨이 강하게 물지는 않았어요. 무는 강도를 조절하고 있죠. 나한테 다가오지마 라는 표현이에요. 하지만 둘을 말리려고 다가가서 소리를 지를 떄 심하게 물게되요. 보호자가 둘 사이에 끼어들면 안되요. 누가 말리려 한다면 더 큰 싸움으로 번지기 쉽게 됩니다. 이때는 호스로 물을 뿌려주세요. 수압이 어느정도 강하면 두 강아지는 깜짝 놀라서 흥분이 가라앉을 거에요.
보호자가 마리와 켐벨을 대할 때 차이가 있어요. 물론 마리가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마리에게는 상냥하게 안부를 물어봐 주는데 켐벨에게는 무척 엄하게 대하시는것 같습니다. 켐벨은 자신감이 강한 강아지인데 왜 나만 혼낼까 ? 라고 서운함을 느낄 수도 있어요. 강아지들도 차별대우 받는것은 속상해합니다. 그래서 켐벨이 좋아하는 걸 마리와 함께하는 기회를 가져볼 거레요. 만나는 시간을 늘리고 서로에게 익숙해지도록요.
켐벨의 사회화 교육
캠벨이 마리를 노려보면 고개를 돌리게 해주세요. 그리고 얌젼히 있으면 칭찬을 해주세요. 이렇게 몇 번 번복하면 캠벨이 빨리 이해할 수 있어요.
보호자는 캠벨이 마리로 부터 시선을 피할 때마다 간식을 주었어요. 눈을 처다보는 것은 강아지들 사이에서는 싸우자는 의미이거든요. 켐벨도 곧 익숙해졌는지 마리가 다가올 때 마다 보호자를 바라봤어요.
이제는 마리와 함께 산책하러 같이 나가볼게요. 켐벨이 좋아하는 일을 마리와 함께해도 좋구나, 마리화 함께하면 더 재미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어야 해요.
마리와 캠벨의 목줄을 잡고서 강변을 천천히 걷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켐벨이 앞섰다가 또 마리가 앞섰다가를 반복해서 서로 만나는 기회를 주었죠. 익숙해지자 나란히 걸으면서도 서로를 불편해하지 않게 되었어요. 서로 단짝 친구가 되기까지 한 걸음 진전한 산책이 되었어요.
다음으로는 지금까지 견사에 갇혀지내던 캠벨에 대한 문제가 있어요. 켐벨과 마리가 있으면 싸우니까 견사를 급하게 만든 것이었는데 견사를 사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지내는 방안을 세워야 해요. 그래서 개선 방법은 기나긴 와이어 두 줄을 마당에 설치한 뒤 각 와이어 줄에 마리와 켐벨의 목줄을 걸어두는 것이었습니다. 각자 매달린 와이어의 방향에 따라 서로 부딧치치 않을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잇점으로는 마리와 켐벨을 동시에 교육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앉아 나 손 을 함께 시켜보시고 간식도 같이 줘 보세요.
사이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오래도록 자주 보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제 마리와 켐벨 두 강아지가 같은 마당에서 차근차근 친해질 수 있고, 싸우지 않고 서로에게 익숙해질 시간을 가지게 되었으니 앞으로 더욱 좋아질 거에요.
좋은기억 심어주기
시선 교육
- 캠밸과 마리 목줄을 잡고 알맞은 위치에 자리를 잡습니다. 켐벨이 마리에게 화르 낼 때마다 말리도록 합니다.
- 캠밸이 마리를 노려보면 고개를 돌리게 해줍니다. 얌젼히 있으면 칭찬해주고 간식을 줍니다.여러번 반복하면 강아지가 빨리 이해 할 수 있어요.
- 켐벨이 마리로 부터 시선을 피할 떄 마다 칭찬을 해주며 간식을 줍니다.
- 켐벨이 익숙해진것 같으면 마리와 함께 산책하러 같이 나갑니다.
산책교육
- 마리와 켐벨 목줄을 잡고 천천히 걷습니다.
- 켐벨이 앞섰다가 마리가 앞섰다가 지그재그로 반복해서 서로 만나는 기회를 줍니다.
- 나란히 걸으면서도 서로를 불편하지 않게 됩니다.
- 조금 진전이 이루어졌다 느껴지면 두 친구의 목줄을 혼자서 잡고 산책합니다.
싸우지 않고익숙해질 시간 만들어주기
- 마당에 와이어 줄을 설치합니다.
- 두 강아지가 안전거리가 유지 될 수 있도록 설치합니다.
- 와이어를 따라 강아지가 움질일 수 있게 도르래를 설치해 줍니다.
- 마리에게 연결해주고
- 켐벨에게도 연결해 줍니다. 와이어에 계속 뮦여있으면 좋지 않지만, 직접 지켜볼 수 업는 동안에는 서로 잘 지낼 수 있을 거에요.
- 앉아나 손을 함께 시켜보고 또 간식도 같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