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EBS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제작진지음, 설채현감수, 발행처 아작
강원도 고성의 바닷가 마을에 사는 보더콜리 견종 2살 행숙이는 보호자 앞에서 누구보다도 애교장이입니다. 돌아, 엎드려, 빵까지 온갖 놀이를 환상적인 호흡으로 같이 합니다.
워킹라인과 쇼라인
보더콜리 Border Collie 는 영국출신의 강아지입니다. 목축을 위해 태어났으며 가까운 사람과의 친화성도 좋은데다 성격도 활발합니다. 이 활발함은 보통 수준이 아니어서 매일마다 엄청난 수준의 운동을 필요로 합니다. 운동만 잘하는 것도 아니라 무척 똑똑해요. 그래서 여러 교육도 가능합니다. 사람의 칭찬도 잘 이해합니다. 목축에 특화된 성격때문에 낮선사람을 경계할 줄도 알아서 경비견의 역할도 맏길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행숙이를 멀리까지 산책을 다닙니다. 특히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고 행숙이가 마음껏 달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앉아와 엎드려는 수신호로 알아볼 수 있게 확실히 교육했다고 해요. 지금이야 사람이 없어서 괜찮지만 다른 때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방파제 근처의 해변 보래사장으로도 이동했습니다. 그리고는 기다른 끈으로 터그놀이를 하며 산책을 즐겼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신이났는지 행숙이는 어디론가 사라지게 되었어요. 행숙이는 흥분해서 멀리 나가면 목소리를 아예 못들어요. 갑자기 뛰어 나가는 것도 그렇구요. 그렇다고 늘 목줄을 달면 아이가 불행할 것 같아요. 그러다가 사고가 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보호자는 걱정하게 됩니다.
행숙이가 산책하는 도중에 만난 허스키견종의 야차가 있어요. 오늘도 만났는데 산책하는 도중 계속해서 야차의 앞을 행숙이가 계속 가로막는거에요. 예전에는 둘이 산책도 잘 했는데 요즘은 이상하게 행숙이가 야차가 걷는것을 방해하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자꾸 간업을 하니 순한성격의 야차도 그만 화를 낼때가 있었어요. 보더쿨리견종은 머리가 좋다는 이야기를 항상 들었어요. 하지만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보더쿨리들은 육체적인 활동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활동도 열심히 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들 해요. 보더콜리는 두가지 종루가 있어요. 하나는 워킹라인 또하나는 쇼라인. 쇼라인은 보기 좋게 외형 위주로 개량된 아이들을 말해요. 워킹라인은 일하기 좋게 품성, 기질, 체형을 개량한 강아지에요. 즉, 행숙이는 워킹라인으로 양몰이를 하고있는겁니다. 사람이나 다른 가아지를 양으로 볼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동안 야차를 몰아야 하는 양으로 본것이지요. 가끔 발을 물기도 합니다. 어떤때는 사람도 물고, 흥분하면 조절을 못해요. 그럴때는 야단을 치는데 그러면 행숙이가 기죽은 느낌이 납니다. 아. 이렇게 하지 말라고 했을 때 행숙이가 멈추고 엎드렸었지요? 저렇게 좋은 행동을 했을 때는 칭찬해 주셔야 합니다. 잘못한 일에 대해 혼을 내기 보다는 잘한 일을 칭찬해 주는것으로 교육의 방향을 잡으면 강아지가 겁이 나서 무기력해지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착한일을 하려고 한답니다.
학습성 무기력증
학습성무기력증은 미국의 심리학자 마틴 샐리그먼의 연구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동물이 고통스러운 자극으로부터 회피하지 못하고 굴복하는 경험을 반복한 경우, 이 자극을 다시 접하게 되었을 떄 저항을 시도하지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많은 동물들이 이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산책을 하다가 강아지를 잃어버리는 사건은 줄을 묶지않고 산책을 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행숙이와 산책할 때 자유롭게 풀어주는것 보다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서 줄을 묶고 산책하는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행숙이는 지금 혼자라서 행복해 보여요. 하지만 보호자도 행복해야합니다. 그러니 행숙이와 함께 보호자와 교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보도록 합니다.
클리커를 써서 교육을 하려고 합니다. 클리커는 평소에 들리지 않는 소리라는 점이에요.
클리커 교육
- 클리커를 인식시키기 위해서 클리커를 누른뒤
- 명령어를 유도한 후 간식을 배포합니다. 반복교육을 통해 클리커를 인식하도록 합니다.
- 기다려 상태에서
- 한사람이 방쪽으로 움직입니다.
- 지나가는 사람을 인식했지만 기다리고 있으면 클릭소리와 함께 칭찬해주면서 간식을 줍니다.
- 어느정도 교육이 성공하면 점점 거리를 좁혀나가며 반복 교육을 합니다.
8미터 산책줄 잡는법
- 한쪽 손 엄지에 고리를 끼운 뒤, 어깨너비만큼 줄을 펴서 U 모양으로 잡습니다.
- 어깨너비만큼 다시 줄을 펴서 이번에는 반대로 잡습니다. 8자 형태가 되도록 잡아주세요.
- 앞의과정을 반복합니다.
- 빠르게 뛰어가도 엉키지 않는 8자 형태의 산책줄 완성. 본격적인 산책을 시작할까요?
- 강아지가 자유롭게 걷기 시작하면 줄을 슬슬 풀어주고, 보호자가 따라가 거리가 가까워지면 다시 줄을 접으면서 가세요.
강아지 교육방안
호루라기 콜백교육
- 첫 교육시 호루라기를 먼저불고 이름을 불러 호루라기 소리가 콜백 신호임을 인지시켜줍니다.
- 강아지와 거리가 어느정보 벌어지면 호루라기를 먼저 불고 이름을 부릅니다.
- 반려견인 소리를 듣고 보호자 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즉시 클릭소리로 칭찬해주며 간식을 줍니다.
- 반복교육합니다. 보호자의 명령어를 100% 인식하는것이 목표!
- 반려견의 흥분도가 올라가거나 집중하기 어려운 장소라면 장소를 옮긴 후 다시 교육해 주세요.
바디블로킹
- 강아지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앞을 가로막아 주세요.
- 흥분이 가라앉을 떄까지 않아 혹은 기다려를 시켜주세요.
- 앉아와 기다려로 흥분을 가라앉히면 클리커와 간식을 주세요.
- 바디블로킹은 차분히 몸으로 가로막기만 해 주세요.
- 같은 일이 있을 떄마다 바디블로킹을 반복해주세요.
행숙이는 바디블로킹과 앉아를 했는데 금세 야차를 양몰이를 할 양이 아닌 자신의 친구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행숙이는 애교가 엄청 많고 훨씬 작은 강아지와도 잘 어울리는 평화주의자에요. 보호자 부부가 잠시 투닥이는 기미라도 보이면 꼭 가운데 끼어서 애교를 부려요. 요즘은 콜백 훈련으로 멀리 갔다가도 바로 달려오는데 기다려 까지 시키는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