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치는 모든것을 파괴하는 보스턴테리어 견종 후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EBS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제작진지음, 설채현감수, 발행처 아작

보스턴 테리어 견종의 후추는 보호자가 나갈때 집안에 있는 물건중 자기 입에 닿는 물건을 모조리 씹어먹고 난장판을 만든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후추가 분리 불안이라고 생각했는데, 분리불안은 아닌것 같고, 그래도 문제 행동을 일으키니 후추가 심심하지 않도록 노즈 워크 장난감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다른 강아지들은 노즈 위크를 하면 피곤해져서 일찍 잔다고 하는데 후추는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어떻게 후추와 잘지낼 수 있을까요?

청각장애 후추

보스턴 테리어는 1870년대 미국 보스턴 지역에서 태어났어요. 불독과 테리어 종의 교배를 통해서 머리가 똑똑하고 아이들과 잘 지낼수 있을 정도의 친화력이 좋은 신사적인 강아지 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 다정하기에 집을 지키는 일은 어렵다고 하네요. 납작한 얼굴에 짧은 주둥이를 한 단두종에 속하기 때문에 코골이나 콧물, 호흡곤란등의 문제를 겪기도 합니다.

이렇게 집안을 난장판을 만들기는 하지만 후추와 보호자의 관계는 참 좋왔어요. 보호자가 웰빙식단으로 후추가 먹을 간식을 직접 요리한 후 후추와 간단한 놀이겸 교육을 하기도 합니다. 오른손 주기, 왼손주기 그리고 뽀뽀까지. 후추는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여기에도 문제가 있는데요. 동물병원에서 후추가 청각장애가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보호자는 퇴근 후 항상 후추와 함께 있으면서 산책을 같이하고 터그놀이를 시켜주며 하루를 마친다고 합니다. 하지만 후추에게 청각 장애가 있다보니 그에 맞는 교육방법과 생활 방식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했지요. 보호자는 후추가 언제나 불안합니다. 후추가 전선을 뜯기도 하고 높은데서 뛰어내리는 것도 걱정인데 비닐 안에 든 간식을 포장째로 먹거나 세제마저 먹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눈만 돌리면 언제나 파괴견이 되는 후추. 과연 후추의 멈추지 않는 파괴본능을 관리해 줄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강아지들은 원래 사람보다 더 넓은 주파수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혹은 후천적으로 청각기능을 상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후천적으로 청각을 잃은 강아지의 경우 적응이 힘들기도 합니다. 만약 강아지가 큰소리가 나도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다면 청각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후추는 정상이지만 사춘기

후추는 청각장애이긴 하지만 분리불안은 아닌것 같아요. 불리불안은 짖거나 배변실수를 하거나 집안을 어지럽히는 증상이 있어요. 비록 후추가 문제는 일으키더라도 짖지도 않고, 불안한 감정은 보이지 않아요. 후추의 문제는 분리관련 문제라고 봐야됩니다. 즉, 정상이라는 거죠. 사람이 겪는 사춘기처럼 에너지가 많은 거에요. 특히 후추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큰소리가 나도 놀라지 않아요. 물건을 넘어뜨리면서 커다란 소리에 겁을 먹을 텐데 후추는 그렇지 않으니까 계속 장난치는 거에요. 세살 정도가 되면 사람의 나이로 서른 정도이니까 힘이 줄어들기 시작할 거에요. 조금만 참아주세요.

후추와 산책을 할 때는 보호자가 후추를 안전하게 걷도록 안내하는 산책을 할 필요가 있어요. 가슴 쪽에 고리가 달린 산책용 줄을 사용하면 앞에서 막아주는 느낌을 받아 보호자가 리드하기 한결 수월해요. 리드줄은 한손으로 줄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 줄의 길이를 조절하면서 다니고, 이 때 팔꿈치를 몸에 붙이도록 하세요. 팔꿈치를 몸에 붙이지 않으면 리드줄을 들고있는 손을 강아지가 당기기 때문이에요.

후추의 또다른 특징이 간식이 든 장난감이나 밥그릇을 모두 비운 뒤에야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밥그릇의 밥을 최소한으로 담아주고, 후추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면서 먹는 양을 더 늘려야 합니다. 놀이를 마친 뒤에는 간시이 나오는 장난감을 전부 후추가 닿지 못하는 곳으로 올려놓아야 합니다. 사람이 그런것처럼 후추도 항상 갖고 노는 장난감은 금방 질리게 되요.

적록색맹 : 강아지들은 기본적으로 적록색맹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사과나무를 본다면 같은 색으로 이해할 겁니다. 강아지가 적록색맹이 된 이유는 강아지들의 시각중추를 보면 사람에 비해 원추세포가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요 대신 간상세포가 많아 사람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물체를 더 잘 포착할 수 있으며 밤이되어도 약한 불빛을 더 잘 바라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들도 사람처럼 시간의 흐름을 느낍니다.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 방식은 활동주기에요. 아침에는 개운하고 밤에는 피곤한것과 같이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몸 컨디션을 느끼는 것을 활동주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감각인식으로 시간을 느낍니다. 창밖에 비치는 햇빛의 밝기에 따라 낮과 밤을 구분하는 것처럼 몸의 감각으로 시간이 지났음을 이해하는 것이에요. 강아지 같은 경우에는 후각이 예민하기 때문에 냄새가 옅어지는 것으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를 이해하기도 한답니다.

반려견 놀이감 만들기

간식을 품은 공

  1. 테니스공을 준비해주세요
  2. 공에 살짝 칼집을 낸 후 틈을 벌려주세요
  3. 그안에 사료를 넣으세요
  4. 간식품은 공 완성

천 조각 그물 공

  1. 헌옷과 그물 공을 준비해주세요.
  2. 천을 잘라주세요. 길쭉한 천 조각을 많이 만들어주는게 중요해요!
  3. 그물공에 천을 묶어주세요. 천을 꼭 묶어주세요
  4. 천 조각에 사료를 넣고 돌돌말아 그물공 안으로 밀어 넣어주세요.
  5. 천조각 그물공 완성!

청바지 오징어

  1. 청바지와 페트병을 준비해 청바지 통부분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2. 그안에 페트병을 넣어주세요. 반드시 뚜껑은 제거해주세요.
  3. 청바지를 오징어 다리 만들듯 여러갈래로 잘라주세요. 반대편 끝은 천조각으로 묶어 고정해 줍니다.
  4. 여러갈래로 자른 청바지를 땋아주세요.
  5. 청바지 오징어 완성

대형 밥그릇 파티장

  1. 파티견들에게는 새롭고 재미있는 눌이감을 제공해 주는게 좋아요. 먼저 유아용 대형풀장을 준비해 주세요.
  2. 풀장에 알록달록한 공을 채워넣어줍니다.
  3. 장난감도 함께 넣어줍니다.
  4. 마지막으로 사료까지 뿌려주면
  5. 파티견들을 위한 대형 밥그릇 파티장 완성!